곧 둘째 출산을 앞둔 36주 증상 공유합니다. 둘째 임신이라 첫째 임신과 다르면서도 비슷합니다. 저마다 느끼는 임신 막달 증상은 다르지만, 지인들과 증상을 공유해보니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개인 적으로 겪었던 임신 후기 증상들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임신 후기 증상 (35~36주 증상)
- 태동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태동이 확실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아이가 커지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면서 태동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태동이 하루 반나절 정도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평소와 다르다면 병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화장실에 정말 자주 갑니다.
빈뇨는 임신 중반기 넘어서부터 새벽에도 깨서 화장실을 가거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35주 차부터 하루에 두 번 정도씩 큰일을 보게 됩니다. 간혹 출산 전 자연 관장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 경우에는 정말 관장하듯이 화장실을 간다고 하니 자연 관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8주 29주 차에는 임신 변비가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자주 가는 편 같습니다.
- 허리통증, 다리 쥐 날 것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첫째 임신 때부터 허리 통증은 크게 저한테는 해당 없는 일이었는데, 허리 통증과 다리 쥐 날 것 같이 찌릿한 통증이 하루에 몇 번씩 찾아옵니다. 다리 찌릿한 통증은 정말 "억"소리 나고 걸을 때 걸음을 멈출 정도로 짧고 강하게 옵니다. 임신 후기에는 다리에 쥐가 자주 온다고 합니다.
- 푹 잠들지 못합니다.
피곤함은 큰데, 그에 비해 잠에 푹 들지 못하고 잠을 자도 길게 자지를 못합니다. 배가 커지고 몸이 불편해서 그런지 체력은 금방 떨어지는데 밤에는 잠이 잘 오지 않고 아침에는 일찍 깨게 되어서 하루에 5~7시간 정도 수면하는 것 같습니다. 임신 중기쯤에는 첫째 때 없었던 임신성 불면증이 약간 있었는데 30주 경 사라졌다가 다시 조금씩 영향이 있는 느낌입니다. 임신 중 불면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불면증에 좋은 숙면차인 대추차, 캐모마일차, 둥굴레차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임신 막달 배뭉침, 가진통 생깁니다.
임신 막달에는 배뭉침은 많은 분들이 겪으시는 현상입니다. 저 또한 배뭉침을 하루에 몇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집안일을 하거나 조금 피곤할 때 뭉침이 더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임신 막달에는 배뭉침이나 출산 진통으로 넘어갈 때는 일정한 시간으로 통증이 있다고 하니 일정 통증이 느껴지시면 병원에 꼭 문의하셔야 합니다.
- 임신 후기 입덧, 두통이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도 입덧이 찾아왔습니다. 입덧의 강도는 약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같이와서 속 쓰림과 울렁거림이 동반해 어쩌면 임신 초기 때의 입덧보다 더 힘든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후기에 들어서고는 머리가 어질어질한 두통이 간혹 생겼습니다. 막달 검사 때에 철분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한 걸 보니 빈혈로 인한 두통은 아닌 것 같고 선생님께서 임신성 두통이 출산 전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출산에 관한 부담감이나 몸 컨디션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수술일은 38주 5일로 잡아두었고, 첫째 때 38주 4일에 양수가 터져 38주 5일 출산을 하였으므로 별다른 이벤트가 없으면 태어나는 주수가 같게 태어날 것 같습니다.
- 옆구리 쪽 당김이 심해졌습니다.
첫째 둘째 모두 아들이지만 배가 앞으로만 크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 말기에 다다르면서 옆구리 쪽까지 커지면서 옆구리 쪽 당김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배가 아프고 자주 간지럽고 하던데 이때 튼살 관리를 잘해줘야 살이 트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34주 차부터 배가 급격히 커진 케이스인데 그래서 그런지 옆구리 쪽 당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몸무게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아기가 작아서 그런지 정말 하루 종일 먹는 것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임신 전 몸무게보다 현재 +7kg입니다. 얼마 안 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34주 때까지는 +4kg이었고 2주간 3킬로가 늘었습니다. 아기가 작다고 해서 하루 종일 과일과 과자 간식거리를 입에 달고 살았더니 갑작스레 몸무게가 증가했네요. 몸무게가 증가해서 그런지 허리와 다리 통증도 심해진 것 같아서 조금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임신 후기에 체중이 갑자기 늘게 되면 태반의 기능이나 조기 파수의 위험성이 있다고하니, 아기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중관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임신 36주 경산 배크기
36주 배 크기입니다. 배가 작은 편이었는데 34주 정도 때부터 훌쩍 나오기 시작하니 이젠 두꺼운 옷을 입어도 누가 봐도 만삭 임산부입니다. 주변에서도 갑자기 배가 훅 나왔다고 하시고, 스스로 느끼기에도 배가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33주 때 셀프로 만삭 사진을 찍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나온 것 같네요. 아이는 35주 차에 2.1~2.2kg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경산은 배가 더 크다고 했는데, 첫째 때는 태아 크기 자체가 작지 않은 편이라 그랬는지 저 같은 경우에는 초산과 경산 비슷한 배 크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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